언양 복순도가 손막걸리 먹짤

언양에 손수 빚어 파는 유명한 막걸리가 있다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언양은 불고기로 유명하죠. 언양 불고기집들이 모여 있는 사거리 주변을 지나 언양 재래시장 앞길로 외딴 곳까지 운전해서 커피 볶는 로스팅 공장같은 모습의 복순도가에 도착.


 



 

막걸리 제조에 사용하고 있을 법한 커다란 옹기들이 보이는군요.

건물의 외벽 처리가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복순도가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니 외벽에 새끼줄을 붙인 채로 시멘트를 바르고 새끼줄을 불태워 없앤 뒤에 칠을 한 겁니다.


 



 

건물을 지을 때에도 통풍이나 실내 온도 유지에 신경을 써서 지은 모양입니다.

발효건축이라니.


 



 

심플한 듯 힘이 느껴지는 인상적인 건축입니다.


 



 

입구에 다가서자 시큼한 막걸리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도가에서 직접 구입하면 8,800원, 막걸리 가격으로는 꽤 고가의 제품이군요.


 



 

방문객들을 위해 한 잔씩 마실 수 있도록 개봉해 놓은 샘플 병입니다.

깔끔하고 산뜻한 화이트와인 같은 병에 들어 있네요.


 



 

병과 라벨의 디자인도 심플하고 예뻐서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네요.


 



 

안주도 비치돼 있고요 ^^


 



 

접객실의 분위기도 굉장히 모던하고... 막걸리 가게 같은 느낌은 아니네요 ^^


 



 

이 곳과 직접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똑같은 디자인의 막걸리 병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막걸리 제조 과정의 미니어쳐를 제작해 전시해 놨어요.

귀여워서 갖고싶어요.


 



 

귀엽...


 



 

옹기 속에서 발효되고 있는 모습의 단면 미니어쳐


 



 

건물 뒷편에는 사용한 옹기들을 세척해서 말리고 있는 듯 했습니다.


 



 

주변의 한적한 풍경과 모던한 건축, 시큼한 막걸리 향이 어울리는 풍경이네요.


 

집에 가져와서 만두국을 끓여서 한 잔 했습니다.

복순도가 막걸리는 발효 과정에 자연발생한 탄산이 굉장히 강한데요, 이렇게 뚜껑을 살짝 돌려 김을 빼고 완전히 개봉해야 합니다.

김을 빼는 과정에 거품이 3에서 5분 정도 굉장히 많이 올라오는데 그 와중에 침전물이 저절로 고루 섞이게 됩니다.




 

첫 입에는 탄산이 강해 톡 쏘지만 탄산음료의 탄산보다 탄산 방울의 입자가 잘게 느껴지고 길게 가지 않습니다. 맛은 보통의 막걸리들보다 달달하고 부드럽게 넘어가 한없이 마실 수 있을 것 같지만 이 것도 역시 막걸리라 몇 잔 마시니 뒤늦게 확 올라오네요. 맛있다고 마구 들이켰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 있으니 조심을... ^^


 

복순도가 막걸리는 언양에 있는 도가에 직접 찾아가 8,800원에 구입하거나 부산, 경남 일대에 있는 메가마트에서 9,900원에 구입할 수 있고 부산 기장군의 APEC에 참여한 각국 정상들이 오찬을 가졌던 곳으로 유명한 한식집 '흙시루' 에서 15,000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비싸죠!



주소 :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향산리 439 / 대한민국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향산리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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