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여행짤

어쩌다 보니 한 번도 가 보지 못했던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다녀왔습니다.

흐린 날씨에 빗방울까지 조금 날렸지만 도착하니 날씨가 그럭저럭 화창해 졌네요.


 



 

평화의 종, 분단의 20세기를 마감하고 화합의 21세기를 맞이한다는 의미로 2000년 1월에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별다른 정보 없이 임진각을 향할 때에는 전망대에서 북한 땅이 보일 줄 알았는데 저 임진강을 건너도 북한 땅이 아닌, 민간인통제선 안쪽입니다. 더 안쪽에 진짜 철책선이 있고 그 북쪽으로 비무장지대를 가운데에 두고 북한과 마주보고 있는 것이지요.


 



 

평화의 종 앞에서는 차 시음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만 그다지 눈길을 얻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연잎차를 시음했습니다.

향긋한 비누맛?


 



 

남에서 북으로 뻗은, 그러나 끊어진 철도는 매우 상징적으로 우리 민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실제 사용되던 철로의 레일과 침목을 가지고 재현해 놓은 철도군요.


 



 

녹슨 철벽, 이것도 상징적인 의미로 설치된 것이겠죠?


 



 

수많은 사람들의 소망이적힌 리본들이 휘날리는 철책


 


PENTAX K-5 II | f/3.2 | iso 200 | 2017:07:23 14:56:38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28mm


 

그림 속에 계속 이어진 철로.


 



 

그림 뒤쪽을 보니 저 뒤로는 다리를 복원하는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아마 실제 열차가 다닐 수 있는 형태는 아닌, 관광객을 위한 하판이 유리로 된 다리를 설치할 모양입니다.


 


PENTAX K-5 II | f/3.5 | iso 200 | 2017:07:23 14:57:07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50mm


 

부서져 흩어진 부품들을 모아 조립한 증기기관차


 



 

온전한 모습이 아닌 파괴된 모습으로 조립되어 있어서 더욱 전쟁을 겪은 기관차라는 모습이 확연한...

이 철마는 아파서 못 달린다. 


 



 

마치 총탄에 뚫린 듯한 구멍들도 보이는데 음... 설마?


 



 

오래전 디자인을 흉내내 만들어진 듯한 목재 다리


 


 



 

어설프지 않고 예뻐요.


 



 

전망대 위에서 바라본 북쪽, 임진강 너머로 보이는 땅이 북한 땅인줄 알고 있는 사람들도 제법 있는 것 같습니다.


 



 

저 다리는 비교적 최근에 건설된 듯 깨끗하고 견고해 보이네요. 개성공단 쪽으로 연결된 길인가?


 



 

뭔가를 가득 실은 트럭과 낚싯배가 지나갑니다.

민통선 안쪽도 허가받은 농어민들이 농사를 짓고 고기를 잡는 등 생업의 현장일 뿐입니다.


 



 

기념품점, 군복풍의 애기들 옷이 꽤 예쁘네요.


 



 

녹슨 DMZ철조망을 잘라 상품으로 파는군요. 정품 시리얼 넘버까지 찍혀 있습니다.

요즈음은 저런 철조망을 사용하지 않으니 저건 아주 오래전의 철책선을 자른 조각이거나 아니면 철책선이 아닌 다른 용도의 철조망에서 잘라낸 조각일 것 같습니다. 뭐, 통일이 되고 철책선이 없어지고 나면 가치가 있으려나....


 



 

양초? 귀엽네요.


 



 

쌩뚱맞은 DMZ초콜렛. 하하...

기념품점이 외국인 관광객을 타겟으로 하고 있어서 그런지 기념품이라는 의미를 빼고 나면 그다지 매력적인 물건은 안 보이네요. 북한군 풍의 외투나 모자, 티셔츠 같은 게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니 저 쪽에 좀 더 번듯한 모양의 증기기관차가 보입니다.

그 옆에 있는 가게와 그 간판의 모습이 매우 한국적이네요... 하...


 



 

그 옆에는 쌩뚱맞게도 놀이기구 시설이 있습니다.

옛날로 치면 유원지, 고급스러운 단어로는 테마공원을 애매하게 조성해놓은 모습...

좋게 보이진 않습니다만.


 



 

증기기관차에서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내려가다가 발견한 스템프 찍는 곳


 



 

의주길 탐방을 할 생각은 없었지만 발견한 이상 찍어봐야지!


 



 

이것도 진짜 운행되던 증기기관차인가...?


 



 

놀이기구 있는 곳은 평화랜드!...라는군요.


 



 

바이킹을 발견한 이상 타고 가야겠다고 해서 탑승하신 바쁜 벌꿀


 



 

다시 주차장을 지나 전망대와는 반대방향으로 이동하면 잔디밭이 펼쳐진 탁 트인 공원이 나옵니다.

뭔가 행사가 있었던 모양, 무대가 설치되어 있고 곧 철수하려는듯 어수선하네요
.



 

잔디밭에 누워서 여가를 여가답게 즐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모처럼 인구 밀도도 높지 않으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공간이네요.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한국전쟁 참전국가들의 깃발인가 했는데 중국도 있는 걸 보니 UN회원국들인가봅니다.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땅에서 솟아나 북쪽을 바라보는 거인상


 



 

바람개비언덕,

노란 바람


 



 

빨간 바람


 



 

텐트까지 쳐 놓고 여가를 즐기는 분들도 많군요.

아마도 며칠만 지나도 추워서 저렇게 야외에 장시간 머물기 어려울 것 같은데

가을의 끄트머리에 절묘하게 잘 맞춰 나오신 분들이네요.


 

인파에 밀려 다니지 않고 너른 공간에서 여유롭게 한 숨 돌릴 수 있는 기분 좋은 외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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